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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뉴스에 내륙 짙은 안개라고 기상캐스터가 연신 떠들어 대길래 마땅히 갈곳도 없고
어제 오후에 비행 나가서 보니 시계도 좋길래 어디든 가야겠다고 맘먹고나니
마땅히 갈데가 없어 새벽에 가차운 금호산으로 갔습니다.
현장에 도착하니 짙은 안개는 맞는데........ㅋㅋㅋㅋ
쉽게 말하면 연무가 자욱해서 암것도 안되더군요
머빠지게 올라온게 아까버서 밥 쫄쫄 굶어가며 혹시나 바람이 불어서 좀 걷히려나 하고 기다렸는데
걷힐 생각은 아예 하지를 않아 도리어 열만 받네여....
결국 포기하고 이제 대구 들어와서 겨우 점심응 묵었네요...쩝
영감님!
낼 입산하시거들랑 내 대신에 대빡내고 오소...ㅎㅎㅎ
그라고 시원찮은 발목 조심 하시공.....
울산바구 따라붙일라면 코피나요.
먼저 앞장세우고 천천히 댕기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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