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밤 마다
이름:

이석찬 * http://www.mountlove.net

등록일: 2011-11-09 20:30
조회수: 3675

밤의 색깔이 날마다 틀리나 봅니다
어제는 검 푸르다 오늘은 하얕네요
기분에 따라 반복되는 밤도 다르게만 보입니다
기분 좋게 들이 킨 날이면 핑크 빛으로 물들고
오늘 같이 생각없이 들이키다 보면 하얀 도화지로 보이기도 합니다
이 도화지에 색을 덧 칠하는 것은 다음 순서겠지요
요새는 더 자꾸 빨아데는 담배 연기 마냥 배도 부르지 않는,
뭔가 채워지지 않는 허기만 느끼고 삽니다
허무를 말할 나이는 아니지만 왠지 살아온 세월이 덧 없이만 느껴지고
살아 갈 날도 그리 가을 하늘 같은 청명함이 있을것 같지 않으니,
업이고 연 인가 봅니다
이 밤 조금 부족한것 같은데 같이 해줄 친구가 없네요

이종준 2011-11-10 11:47:40

안녕하시지요!
요즘 같으면 삼각대 짙고 서서
시름 할 필요없어 마음은 가벼운데
가슴한켠에 구멍이 뻥 뚫린 듯 하여
새벽녘엔 잠을 설치기 일쑤입니다.
올 겨울은 유난히 추을거라고 하는데
지내봐야 아는거고 그래도 조금은 기달려 지는 마음입니다.
아무쪼록 건강관리 잘 하시어 대작하시기를...

이석찬 2011-11-10 15:04:31

오랫만에 글 이라도 뵙습니다
가을은 남자에 계절이다 하더니...
사진이야 시간과 상황에 따라야지요
억지로 만들수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몸과 마음이 피곤하기만 합니다

곽경보 2011-11-10 17:27:38

요새 한가해서 그동안 미뤄두었던 스캐너 연구 열시미 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밤늦게까지 컴 업그레이드하고....
오늘은 자석홀더 다시 만들려고 주문한 강철판을 받아서 열시미 가공 했네요.
정확한 두께를 몰라서 각 두께별로 주문했더니 가공한 강철판이 5개나 되어 버렸네요.
그중 제일 얇은 0.2미리를 골라잡아서 드뎌 완성했는데 나름 쓸만 합니다.
요즘은 산에 안가고 운동하느라 열시미 뛰어 다녔더니 무릎이 시큰 거리네요.
아마도 연골이 이제 수명을 다해 가는것 같습니다.
이짓도 몇년이나 할수 있을지....
디카들고 누드나 찍으러 댕겨야 되는 신세로 전락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암튼,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고,
경주에 내려 오시거들랑 연락이나 주세요.
시간되면 모처럼 술이나 한잔 제끼게요....^^

이석찬 2011-11-10 20:56:06

하나 남으면 나 주세요
일요일 삼릉이나 담아봐야겠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번호	글쓴이	제목		등록일		추천		조회
81	이석찬	토요일은 산으로 4	2011-08-31		75		3620

80	이석찬	39시간 20분 4	2011-09-04		68		3477

79	이석찬	달의 몰락 1	2011-09-11		66		3431

78	곽경보	잘 다녀 오셨남?	2011-09-13		65		5680

77	이석찬	변하면 안돼! 4	2011-09-13		55		3603

76	이석찬	이슬 촉촉한 밤 6	2011-09-18		24		3513

75	정아라	축하드립니다. 2	2011-09-23		25		3712

74	이석찬	참, 거시기 합니다	2011-09-27		25		3538

73	곽경보	즐거운 동침 2	2011-09-29		25		3941

72	이석찬	편지	2011-10-04		24		4023

71	곽경보	즐거운 하루 4	2011-10-09		24		3756

70	이석찬	1박 2일 2	2011-10-17		23		3909

69	이석찬	월출산 소경 1	2011-10-23		29		3671

68	이석찬	마음은 형상이 없다 1	2011-11-03		9		3474

67	이석찬	주작산에서 하룻 밤	2011-11-09		3		3540

	이석찬	밤 마다 4	2011-11-09		5		3675

65	이석찬	천년의 세월에 머물다 3	2011-11-14		7		3524

64	이석찬	겨울 맞이 2	2011-11-25		5		3644

63	이종준	덕유산 첫눈 1	2011-11-26		5		3924

62	이석찬	비오는 날에는	2011-11-30		6		3469

1 2 3 4 5 6 7 8 9 10